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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삶이 즐거워지는 곳 이바구길

이바구는 ‘이야기’의 경상도 사투리로 삶, 사람, 흔적을 담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위치 : 부산 동구 초량동 994-155 (이바구길 모노레일 주소)

부산역 5번 출구에서541m

 

 

이바구길은 세월과 사람이 남긴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골목길 여행을 의미한다.

 

이바구길이 시작되는 길에는 초량초등학교가 있다. 담장 너머 벽면에 이 지역의 역사부터 초량초등학교를 졸업한 나훈아, 이경규, 박칼린 이야기가 전시돼 있다.

 

햇빛이 너무 뜨거워 빠르게 오르고 싶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읽으며 걷다 보면 168계단과 모노레일을 탈수 있는 정거장이 나온다.

 

 

모노레일 고장으로 이용 불가

 

우리는 정거장 근처에 도착 후 주변을 둘러보는데, 정자에 앉아계시던 할머님들이 모노레일이 고장 난지 좀 됐다면서 운행을 안 한다고 일러주셨다. 내년이나 돼야 고친다는데 확인할 방법이 없고 더 이상 계단을 오를 힘이 없어서 내려오기로 했다.

 

사실 이바구길 보다는 이바구길을 오르다 보면 모노레일이 유명하다고 해서 타보고 싶어 갔던 건데 너무 아쉬웠다

 

관광객보다는 지역 주민을 위해 설치되어 있다고 하는 모노레일이지만 부산역에서 유명한 관광지이다.

 

 

 

계단 위에는 전망대가 있다.

 

계단을 올라가면 전망대뿐만이 아니라 식당과 카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저 멀리 아파트도 보였다.

 

내 옆으로 택시가 지나가는 걸 보니 저 위까지 택시를 타고 올라가서 보고 내려오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았다.

 

 

 

옆 골목으로는 계단이 아닌 차를 타고 이동가능 한 길

 

왔던 길로 돌아가긴 아쉬워 살짝 옆 골목으로 이동하니 자동차 한 대가 충분히 지나갈 수 있는 길이 있었다.

 

올려다보니 정말 높았다. 우리는 그 길로 천천히 다시 걸어내려왔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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