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절약 꿀팁_1.보일러부터 제대로 알자

 

안녕하세요. 멍멍입니다. ʕ•ﻌ•ʔ 연일 올들어 가장 추운 날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찾아온 영하권 추위에 몸도 마음도 꽁꽁 얼어붙은 느낌이죠. 벌써부터 난방비 걱정에 맘이 무거워집니다. 올해는 때 이른 추위에 겨울이 더 길고 혹독할 것만 같아 자칫 난방비 폭탄이라도 맞게 되는 건 아닐지 걱정이 앞섭니다. 난방비 절약법 저랑 한번 확실하게 알아보시죠.

 

 

 

1. 우리 집 보일러부터 제대로 알자!
외출 시 보일러를 꺼두는 게 좋을지 외출 모드로 맞출지, 빈방은 꺼버리는 게 나은지, 평소 실내 온도는 어떻게 맞출 지 항상 고민됩니다. 마치 정답이 있는 듯 얘기하지만, 틀렸다고 합니다. 개별난방인지 지역난방인지 난방 공급방식에 따라, 보일러 기능에 따라, 단열 성능에 따라 다 제각각이라고 합니다. 우리 집 보일러 방식과 특징부터 알아야합니다. 개별난방의 경우 보일러 사용설명서나 제품홈페이지를 찾아보면 자세히 알 수 있으니 반드시 찾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지역난방은 항상 적정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난방 특성상 켰다 껐다 하면 자칫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온도를 유지한다는 생각으로 적정온도로 맞춰두고, 거기서 위 아래로 1도씩 올렸다 내렸다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별난방의 경우는 대부분 외출 모드로 돌려놓는 것이 좋습니다. 보일러는 재가동 시 점화할 때 많은 양의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다시 온도를 높이는 데 오랜 시간과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겨울철 짧은 외출 시에는 난방은 외출 모드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단, 외출 모드가 없는 경우나 외출 모드 시 전혀 돌아가지 않는 보일러의 경우는 실내 온도를 평상시보다 2~3℃ 정도 낮게 설정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혹한기에는 보일러 동파 위험이 있으니 외출 모드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에 한 달 이상 장기간 외출 시엔 제품 내부 물을 완전히 배출시켜야 동결로 인한 제품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 노후된 보일러는 점검하자!
보일러를 켜도 좀처럼 따뜻해지지 않고 난방비만 많이 나온다면 보일러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보일러 자체가 너무 낙후되었거나, 배관 청소가 필요한 경우 등 다양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일단 점검부터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십 년 이상 넘겨 많이 낙후된 보일러라면, 교체해줄 필요도 있다고 합니다. 난방 효율은 85% 수준까지 떨어진 반면 가스비 부담은 커져서 난방비를 잡아먹는 주범이 되기 때문이죠. 일단 교체 비용 대비 난방 효율부터 꼼꼼하게 따져보고 교체 여부를 결정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보일러 관 안에 이물질이 쌓여도, 온수가 원활하게 돌지 못해 난방 효과를 떨어뜨립니다. 특히 기름보일러인 경우는 이물질이 많이 쌓일 수 있으니 2~3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일러 난방 배관 청소만으로 20~30%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간혹 보일러 배관 청소는 무조건 2~3년마다 한 번씩 해야 한다고들 하지만, 요즘 사용하는 가스보일러의 경우는 10~15년에 한 번씩 청소해줘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3. 사용 안 하는 방의 보일러 밸브는?
옷방이나 다용도실같이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방은 보일러 밸브를 잠가 두는 것도 난방비를 절약하는 한 방법이긴 합니다. 하지만 큰 차이는 없다고 하니 동파 방지를 위해서라도 혹한기에는 조금씩 틀어두면 좋겠습니다. 특히 유량계 지역난방은 방 하나 끈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으니, 괜히 멀쩡한 방 하나만 냉골로 만드는 일이 없도록 하셔야 합니다. 또한 너무 오랫동안 밸브를 잠가두면 오히려 나중에 가스비가 더 들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 등에 알려진 밸브를 반만 열어두면 좋다는 내용은 오히려 난방 작동 오류를 일으킬 수 있는 잘못된 정보이니 따라 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 바랍니다.

 

 

4. 온수 온도는 50도 미만으로!
온수 온도를 지나치게 높게 설정하면 쓸데없이 물만 데우는 꼴이 됩니다. 50도 미만으로 설정해 물을 데우는 데 너무 많은 연료가 쓰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온수는 다 쓴 뒤에는 화장실이나 부엌 개수대 수도꼭지를 냉수 방향으로 돌려놓는 것이 좋습니다. 보일러가 온수 온도 유지를 위해 미세하게 작동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