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안녕하세요. 멍멍입니다. ʕ•ﻌ•ʔ 우리나라도 100세 시대로 접어들면서 급속도로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여야 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과제입니다. 그중 해결해야 할 문제는 치매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2016년 인지건강 주거환경 가이드북을 선보였으며, 올해는 이를 심화시켜 ‘인지건강 생활환경 가이드북’으로 발간하였습니다.

 

 

치매 예방과 치매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을 주는 책으로 ‘인지건강 생활환경 가이드북’은 일상생활 행동을 중심으로 하며, 주거·실외·시설 3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간결한 설명, 그림, 적용사진 등 사례 위주로 구성됐습니다.

요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표시된 약통 사용, 현관문 문패 설치, 정원 및 화단 가꾸기, 신발장 및 수납장에 이름표 붙이기, 수도꼭지 냉온수 스티커 부착 등을 통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북은 가이드북 활용팁, 기본원칙, 일상활동 공간별 개선사항, 체크리스트,  도움이 되는 정보,  스티커북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 또한 가이드북에는 서울시가 2014년부터 추진한 ‘인지건강디자인 시범사업’의 실제 사례들을 담았습니다.

 

 

 주거환경 디자인 적용 예시

 

◈ 취침하고 일어날 때 날짜와 시간을 알아보기 쉽도록 큼직한 숫자로 된 달력과 시계를 설치하고, 이때 시계는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하도록 조명이 있거나 야광을 사용한다.

 식사 전, 후 약 먹는 것을 잊지 않도록 요일과 아침, 점심, 저녁으로 표시된 약통을 둔다.

 외출할 때는 옷을 찾는데 혼란스럽지 않도록 내부가 보이는 옷장을 설치하고, 안에 어떤 물건이 있는지 알기 쉽게 그림이나 사진을 붙여두는 것이 좋다.

 

 시설환경 디자인 적용 예시

 

 

아파트에 거주할 경우, 동 출입구나 주차장 등은 위치와 장소를 기억할 수 있도록 이름을 붙여주고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색상, 그림을 적용한다.

평소 헷갈리는 아파트의 각 층은 층별로 대비되는 색상과 커다란 숫자로 층을 표기하고, 현관문 외부에는 가장 좋았던 기억, 추억 등의 그림을 그려 넣은 문패를 설치하여 쉽게 집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한다.

안전하게 외부활동을 할 수 있도록 출입구 앞 안전구역이나 순환산책로 등을 보행 구간에 따라 구분하여 적용한다. 반경 100m 간격으로 쉴 수 있는 벤치를 설치하고 산책로 주변에는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체조 안내판과 균형 잡기, 보행연습 등을 할 수 있도록 장치해 신체 활동을 증진시킨다.

쉼터에는 화단이나 정원을 두어 향기를 맡거나, 만질 수 있도록 하여 오감을 향상시킨다.

신발장, 수납장 등에 이름표와 사진을 붙여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손잡이 등은 문과 구별되는 색상과 잡기 쉬운 형태로 설치한다.

게시판은 크고 읽기 쉬운 글씨체와 중요 정보는 테두리 색을 강조하여 알아보기 쉽게 하고, 게시판 옆에 돋보기를 부착한다.

화장실, 주방 등의 수도꼭지에는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지 않도록 냉, 온수를 구별할 수 있는 스티커를 붙인다.

 

2016년 시범사업 전후 8개월에 걸쳐 총 403명의 인지건강변화를 분석한 결과 인지장애 30.8% 감소, 안전사고 24.4% 감소, 하루 2회 이상 외출빈도 39.9% 향상 이라는 효과가 증명됐다고 합니다. 또한 응답자 중 74.5%가 사업 후 살기 좋아졌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인지건강 생활환경 가이드북은 25개 구청과 자치구 치매지원센터에서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찾아볼 수 있으며, 서울시 및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에서 e-book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구매를 원하는 시민을 위해 시민청 서울책방과 연계 판매처로 등록된 일반서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