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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빵을 좋아하는 빵순이다..

 

어디론가 차를 떠나고 다른 동네를 가게된다면 우선 빵집부터 찾아본다. ㅋㅋㅋ

 

나는 빵을 정말 너무 좋아하는데, 우리 신랑은 빵을 별로 안좋아해서 맛있는 빵집을 찾아다니기는 어렵다.

 

이마트에 한번 갔을때 밭두렁 옥수수크림소보로라는 빵이 새로 나왔는지 진열이 많이 돼있었다.

 

근데 사실 트레이더스랑 이마트에서 빵을 사면 내 입맛에 늘 안맞았다.

 

우리 엄마는 트레이더스에서 파는 쿠키슈를 정말 좋아하시는데, 빵순이인 나는 그 한개를 다 먹기전에 크림이 너무

느끼해서 손을 놓게된다. 

 

그 외에도 이것저것 여러번 사먹어봤지만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빵은 맛없어! 라는 인식이 박혀있어서 빵코너에 신상이 무엇이 나왔는가만 파악하고 지나쳐버렸다.

 

그래서 처음 본 날은  추억의 밭두렁~~~ 살까 말까 고민을 2~3분 하다가 지나쳤다. 크림이 너무 느끼할 거 같았기 때문에..

 

 

 

 

며칠 뒤 이마트를 다시 갔을 때  '에잇, 그래도 시도해 보자.' 나의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집어왔다 ㅋㅋ

 

4개에 6,980원이면 요즘 같은 물가에 비싸지도 않다. 오히려 저렴한 편에 속한다고 본다.

 

장을 보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빵부터 개봉해서 먹었다.

 

 

 

 

이것저것 사오다 보니 상자가 막 눌렸었다.  맛만 좋으면 되는 거다!

 

 

 

성분은 이러이러하다.

 

생지는 브리오쉬로 만들어졌다.

 

요즘엔 버거를 주문할때 번을 브리오쉬로 업그레이드 하는 옵션도 있던데..

 

브리오쉬란 버터, 설탕, 계란이 많이 들어간 프랑스 빵이라고 한다.

 

좀더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이 날거같은데, 소보로 느낌을 내기위해서였을까 뭔가 좀 퍼석? 뻑뻑한 느낌이랄까..

 

 

 

 

한입을 베어먹었을 때 빵 위에 뿌려진 밭두렁.. 이 식감이 너무 아쉬웠다.

 

 

 

 

바삭바삭한 콘프로스트같은 식감을 내야하는데 정말 우유에 한참 빠진 콘프로스트, 또는 요거트에 빠져있던 오트밀 같았다.

 

그렇다고 반대로 이 아프게 밭두렁 식감이었어도 먹기 불편했을 것이다.

 

 

 

그치만 맛은 좋았다. 마음에 딱 들었다!

 

옥수수크림맛이 진~하게 나는 건 아니지만, 부드럽고 꼬수웠다. 나에게 젤 중요한 크림맛! 느끼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브리오쉬 생지라 부드러울거 같다고 했지만 빵의 식감은 딱 소보루빵 먹는 느낌이다.

 

 

 

 

크림이 과하게 많아 보이는 샷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딱 적당한 양이었다.

 

낮에 1개, 저녁 전에 1개 먹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다음날 엄마를 갖다 드렸다.

 

엄마는 너무 맛있고, 가격이 참 저렴하다고 하시면서 잘 드셨다.

 

이마트에서 드디어 내 마음에 쏙 드는 빵을 만나서 너무 기쁘다.

 

빵 위에 토핑이 마음에 안 든다고 했지만 이 빵은 무조건 재구매 예정이다.

 

이마트를 방문해야 할 이유가 하나 또 늘어버렸다. ㅎㅎㅎ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 다들 불금을 보내시고..!

 

내일 또 만나요 제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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